굿바이 2023.

2023년의 반은 취준생, 그 나머지 반은 개발자,
그리고 나라는 사람으로서 어떤 한 해였는지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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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2023년 시작과 동시에 본격적으로 개발자 취업 준비를 하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잘 될거야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다가갔던 것 같아요.
 
당시에 두 개의 스터디를 만들어 운영하고, 하나의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준비했어요.
이때 만든 하나의 스터디는 지금까지도잘 진행되고 있답니다.
 
 

취업

개발자로서의 취업은 제 삶에서 뜻 깊은 이벤트였어요.
 
내가 이만큼이나 즐겨한 건 개발이 처음이었고,
내가 이만큼이나 노력해본 것도 개발이 처음이었거든요.
 
다행히도 운 마저도 따라와줘서 지금 회사에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되었어요.
 
 

회사

회사 생활은 처음이다보니 처음엔 어깨 너머로 배워갔어요.
생각하는 방법, 생각을 전달하는 방법, 설득하는 방법, 질문하는 방법 등 개발을 넘어서 일하는 방법을 익혀나갔던 것 같아요.
 
그리고 문제 해결력, 창의력, 경험의 중요성도 몸소 느끼고 있어요.

• 비즈니스적으로 확장될 가능성은 없는지
• 확장 가능하더라도 데드라인안에 가능한지
• 선택한 방법보다 더 적은 비용(시간, 복잡도)으로 해결할 순 없는지

단순히 만들고 끝이 아니라 계속해서 성장(확장) 가능하게 적절히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더라구요.
 
지금은 뚝딱거리는 모습이 많지만, 2024년 회고에는 다듬어진 저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어요 :)
 
 

다짐

2023년은 성장하고, 시작하는 연도였다면,
2024년은 도전하고, 단단해지는 한 해로 만들고 싶어요.
 
🌟 도전 🌟

• 새로운 것에 요근래 무척이나 소극적이었는데, 다시 시스템(환경)을 만들어서 도전할거에요.
• 개인 프로젝트는 목표를 달성하고, 사이드 프로젝트(예정)는 릴리즈하고 운영할거에요.
• 우리 팀에서 적극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있거나, 적용하고 싶은 것들은 테크톡(사내 기술 공유 시간) 자리를 통해 주도적으로 제안하고, 시도하고, 설득하고, 적용할 거에요.
  
  • Test Code, Redis, JOOQ, 브레인스토밍

 
개인 프로젝트
https://github.com/ahn-sj/farm

GitHub - ahn-sj/farm: Hello, Tally World

 
 
 
🆙 단단 🆙

• 알게 된 건 많지만, 정작 내 것이 되지는 않아서 미루어 둔 것들을 내 것으로 만들거예요.
• 주체적으로 하지 않으면 경험하지 못하는 것들을 도전할 거에요.
• 좋은 질문가, 좋은 경청자가 될 거에요.
• 나를 더 아끼기

 
내 것으로 만들기

• 책, 강의, 문서를 통해 부족한 점 보완하기
• 헬로 월드 정도의 수준으로라도 직접 만들어보기

 
나를 더 아끼기
작년에 가장 못한 것 중 하나가 스트레스 관리였어요.
보통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날에는 줄곧 잠을 청하곤 했는데, 이러다보니 시간 활용을 잘 못하고 생활 리듬도 깨지는 날이 종종 있었어요.
 
얼마전에 시무식 기념으로 회사분들과 어린이 뮤지컬을 보러 갔는데 감회가 새로웠어요.
뮤지컬이라곤 고등학생때가 마지막이었을 정도로 관심두지 않았던 분야였는데, 무척이나 힐링하는 시간이었거든요.

이를 계기로 다짐한 건, 일상에서 주체적으로 하지 않으면 겪지 못할 것들을 한 달에 한 번씩은 도전하자예요.
( 2024년도 회고에서 달성률과 어떤걸 도전했는지도 공유해볼게요 )
 

어린이 뮤지컬: 장수탕 선녀님

 

  

Fail at it. Try again.